본문 바로가기
셍띠네

영양제 여러 개 동시에 먹으면 간에 무리일까?

by 셍띠 2025. 3. 22.
728x90
반응형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
비타민C, 오메가3, 유산균, 밀크씨슬, 루테인, 비오틴, 철분, 마그네슘...
건강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어느 순간 하루에 5~10가지 이상의 영양제를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영양제를 한 번에 먹는 것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영양소를 어떻게, 얼마나, 어떤 상태의 몸에 복용하느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양제 다복용 시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체크포인트를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반응형

✅ 간이 영양제를 처리하는 방식

우리 몸에서 간은 해독과 대사를 담당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즉, 우리가 먹은 음식, 약물, 영양제 등 대부분은 간에서 분해 또는 저장됩니다.

 

영양제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A, D, E, K)나 약용추출물(예: 실리마린, 인삼, 은행잎 등)
간에서 직접 대사되며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간세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어떤 영양제가 간에 무리를 줄까?

다음과 같은 성분은 과다 복용 시 간에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분 위험 요소
비타민A 고용량 지속 복용 시 간 손상, 지방간 유발 가능성
비타민D 고칼슘혈증 → 간 및 신장 기능 부담
철분 체내 축적되면 간에 독성 가능
녹차추출물 다량 섭취 시 간독성 사례 다수 보고됨
홍삼/인삼 고혈압·간 수치 상승 유발 사례 존재
실리마린(밀크씨슬) 오히려 과용 시 간 효소 수치 증가 가능

대부분 '좋다'고 알려진 성분도, ‘용량 초과’ 시 간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영양제를 많이 먹으면 간이 망가질까?

중요한 것은 양보다 ‘중복’과 ‘상호작용’입니다.

  • 여러 브랜드의 종합비타민을 같이 복용
  • 비타민C+루테인+콜라겐 등에 공통 성분이 반복 중복됨
  • 마그네슘+철분+비타민D 등 흡수 간섭이 있는 조합을 동시에 섭취

이러한 경우 간은 필요 없는 성분까지 일일이 처리해야 하므로 부담 증가
→ 간 효소 수치(AST, ALT)가 올라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기저 간질환(지방간, B형간염 등)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인 복용량에도
간 기능이 더 빨리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 간에 무리가 가는 영양제 복용 신호

  • 복용 후 속이 더부룩하고 피로감이 증가
  •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이 생김
  • 눈이 노랗거나 소변 색이 진해짐
  • 병원 간기능 검사(AST/ALT)가 기준치 초과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복용 중단 후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특히 영양제를 한꺼번에 5가지 이상 먹는 분들은 주기적 간기능 검사 권장


✔️ 간 건강을 위한 영양제 복용 체크리스트

항목 체크 포인트
성분 중복 여부 같은 성분이 여러 제품에 중복되는지 확인
섭취 타이밍 흡수 간섭이 없는 시간대 분산 복용
복용 기간 특정 성분은 1~3개월 주기로 중단 필요
간기능 상태 지방간·B형간염 환자는 의료인 상담 필수
용량 1일 섭취 상한 UL 넘지 않도록 조절

💡 이런 경우엔 복용을 조심하세요

  • 체중이 낮은 분, 고령자, 간 질환 병력자
  • 운동 직후 공복 상태에서 고용량 복용
  •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 제한 + 영양제 폭탄 복용
  • 이미 간수치(AST, ALT)가 기준치 이상인 경우

❗ 간은 침묵의 장기이므로 불편함을 느꼈을 땐 이미 상당한 부담이 간 상태일 수 있습니다.


결론

영양제는 ‘많이 먹는다고 더 건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간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여러 성분을 대사하며 피로를 축적하게 됩니다.
필요한 성분을 정확한 용량과 간격으로, 간 기능을 고려해 복용하는 것이 진정한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아무거나, 여러 개, 오래 먹는 습관, 이제는 한번쯤 점검해보셔야 할 때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