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
비타민C, 오메가3, 유산균, 밀크씨슬, 루테인, 비오틴, 철분, 마그네슘...
건강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어느 순간 하루에 5~10가지 이상의 영양제를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영양제를 한 번에 먹는 것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영양소를 어떻게, 얼마나, 어떤 상태의 몸에 복용하느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양제 다복용 시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체크포인트를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 간이 영양제를 처리하는 방식
우리 몸에서 간은 해독과 대사를 담당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즉, 우리가 먹은 음식, 약물, 영양제 등 대부분은 간에서 분해 또는 저장됩니다.
영양제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A, D, E, K)나 약용추출물(예: 실리마린, 인삼, 은행잎 등)은
간에서 직접 대사되며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간세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어떤 영양제가 간에 무리를 줄까?
다음과 같은 성분은 과다 복용 시 간에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분 | 위험 요소 |
비타민A | 고용량 지속 복용 시 간 손상, 지방간 유발 가능성 |
비타민D | 고칼슘혈증 → 간 및 신장 기능 부담 |
철분 | 체내 축적되면 간에 독성 가능 |
녹차추출물 | 다량 섭취 시 간독성 사례 다수 보고됨 |
홍삼/인삼 | 고혈압·간 수치 상승 유발 사례 존재 |
실리마린(밀크씨슬) | 오히려 과용 시 간 효소 수치 증가 가능 |
✅ 대부분 '좋다'고 알려진 성분도, ‘용량 초과’ 시 간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영양제를 많이 먹으면 간이 망가질까?
중요한 것은 양보다 ‘중복’과 ‘상호작용’입니다.
- 여러 브랜드의 종합비타민을 같이 복용
- 비타민C+루테인+콜라겐 등에 공통 성분이 반복 중복됨
- 마그네슘+철분+비타민D 등 흡수 간섭이 있는 조합을 동시에 섭취
이러한 경우 간은 필요 없는 성분까지 일일이 처리해야 하므로 부담 증가
→ 간 효소 수치(AST, ALT)가 올라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기저 간질환(지방간, B형간염 등)이 있는 사람은 일반적인 복용량에도
간 기능이 더 빨리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 간에 무리가 가는 영양제 복용 신호
- 복용 후 속이 더부룩하고 피로감이 증가함
-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이 생김
- 눈이 노랗거나 소변 색이 진해짐
- 병원 간기능 검사(AST/ALT)가 기준치 초과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복용 중단 후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특히 영양제를 한꺼번에 5가지 이상 먹는 분들은 주기적 간기능 검사 권장
✔️ 간 건강을 위한 영양제 복용 체크리스트
항목 | 체크 포인트 |
성분 중복 여부 | 같은 성분이 여러 제품에 중복되는지 확인 |
섭취 타이밍 | 흡수 간섭이 없는 시간대 분산 복용 |
복용 기간 | 특정 성분은 1~3개월 주기로 중단 필요 |
간기능 상태 | 지방간·B형간염 환자는 의료인 상담 필수 |
용량 | 1일 섭취 상한 UL 넘지 않도록 조절 |
💡 이런 경우엔 복용을 조심하세요
- 체중이 낮은 분, 고령자, 간 질환 병력자
- 운동 직후 공복 상태에서 고용량 복용
-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 제한 + 영양제 폭탄 복용
- 이미 간수치(AST, ALT)가 기준치 이상인 경우
❗ 간은 침묵의 장기이므로 불편함을 느꼈을 땐 이미 상당한 부담이 간 상태일 수 있습니다.
결론
영양제는 ‘많이 먹는다고 더 건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간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여러 성분을 대사하며 피로를 축적하게 됩니다.
필요한 성분을 정확한 용량과 간격으로, 간 기능을 고려해 복용하는 것이 진정한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아무거나, 여러 개, 오래 먹는 습관, 이제는 한번쯤 점검해보셔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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